대신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5.3%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0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우리의 종전 추정치(4706억원)와 컨센서스(3551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프리미엄 가전 및 TV의 매출 증가로 인한 수익성 호조와 스마트폰(MC) 사업부문의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은 14조7634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대상인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808억원으로,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한달동안 주가가 14.7% 상승세를 보였으나 추가 상승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스마트폰 G6 출시 기대감과 프리미엄 가전의 양호한 수익성을 토대로 2017년 1분기 및 연간 컨세서스가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