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의 약보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제약주가 반등 중이다.

7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7%) 내린 2076.2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엇갈린 기업실적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한 논란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517억원의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4억원과 16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3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강세고, 증권 전기전자 건설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은 약세다.

한올바이오파마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 제약주가 3~4% 강세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글로벌 환경 개선이 예상되고, 주가조정도 진행됐기 때문에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했다. 1.66포인트(0.27%) 내린 609.30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억원과 113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351억원의 매수 우위다.

모두투어가 4분기 호실적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5원 오른 11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