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호주 대학에 장학금 230억원 '통 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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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몰리 장학 프로그램은 첫해 3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매년 90명의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캐슬대는 장학기금 조성이 대학과 관련 있는 마 회장의 가까운 지인인 켄 몰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중국 개방 초기인 1980년 호주·중국 친선 단체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저장성 항저우에 여행온 호주인 몰리를 만났다. 당시 16세인 마 회장은 영어를 연습하기 위해 그에게 대화를 요청해 친해진 뒤 몰리 가족의 초청으로 호주를 방문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2004년 몰리가 사망할 때까지 이어졌다. 마 회장은 “젊은 시기를 호주에서 보낸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호주 사람과 문화, 경관이 당시 내 세계관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