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사들은 연금저축 상품 가입자에게 받을 수 있는 예상연금액과 해지할 경우 예상되는 세금 등 중요 사항을 적시에 안내하는 것이 의무화됩니다.이를 통해 오랜 기간동안 운용되는 연금자산을 가입자들이 효율적으로 관리·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입자들이 노후자금 준비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한층 수월해 질 전망입니다.1일 금감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세부 추진 사항의 일환으로 금융사들이 예상연금액과 해지시 예상세금액 등 중요 사항을 가입자에게 반드시 안내하도록 하는 내용의 알림서비스를 올해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그동안 연금저축상품을 판매한 금융사들의 경우 정기적으로 가입자에게 수익률과 적립금 등을 기재한 수익률보고서를 발송하고 있지만 연금저축 보험이나 펀드의 경우 통지 주기가 연 1회로 가입자가 운용성과를 점검하거나 확인하는데 시간간격이 생기곤 했습니다.또한 수익률보고서에는 가입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받을 수 있는 예상연금액이나 중도해지를 할 경우 내야하는 예상세금액 등에 대한 정보가 안내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돼 왔습니다.지난 2015년말 기준 중도해지 계약건수는 모두 33만5천838건으로 해지금액만 2조5천571억원에 달하고 있고 중도해지를 할 경우 세금을 감안하지 않고 연금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실제 수령금액이 가입자가 기대한 금액이나 납입원금보다 적게 될 소지가 있습니다.또한 금융사들의 경우 보통 수익률보고서를 서면으로 발송함에 따라 주소지 변경 등으로 가입자가 본인 연금저축의 수익률을 전달받지 못해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사들이 수익률보고서를 기존에 연 1회 이상이던 것을 최소 반기 1회 발송하도록 해 가입자가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도록 하는 등 가입자에게 알리는 주기를 줄이고 금융사들은 수익률보고서에 연금개시 도래시점의 예상연금액 정보를 제공해 가입자가 노후자금 준비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중도해지할 경우 예상세금액 정보 역시 금융사들이 부과되는 기타소득세 등 납부할 세금액과 이를 뺀 실수령액 정보를 제공하도록 해 가입자가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을 충분히 사전에 인식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이와함께 수익률보고서 수신방법의 경우 그동안 서면으로 알리던 것에 더해 전자파일 또는 URL이 첨부된 SMS 통지를 추가해 가입자가 간편하게 자신의 연금저축 운영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금감원은 금융사들이 안내내용 추가, SMS 발송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하고 올해 8월부터 2017년 상반기 수익률보고서 발송분부터 반영·시행토록할 계획이비다.금감원 관계자는 "가입자들의 경우 예상연금액과 예상되는 세금액 정보를 정기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돼 연금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고 기존에 우편이나 이메일로만 받던 수익률보고서를 사용 빈도가 높은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달 화성 금성 나란히’ 오늘 밤 쌍성반월 현상, 관측 시간 언제?ㆍ‘100분 토론’ 김만흠 김태일 목진휴 이현종 출연…설 이후 대선 판도는?ㆍ오피스텔 한 물 갔다고?…공급 줄어 `귀한 몸`ㆍ올해 8월부터 연금저축 가입자에 예상연금액·세금 등 안내 의무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