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이틀 연속 부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린 7,099.15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1.25% 빠진 11,535.31을 기록, 전날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0.75% 내린 4 748.90으로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67% 하락한 3,240.73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다수 국가 출신 입국심사 강화 조처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기술주의 성장세에 악영향을 미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 증시에서는 루프트한자가 2.30% 내렸고 영국 증시에서는 바클레이스가 1.77% 빠졌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아르셀로미탈이 2.26% 하락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