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수서고속철도 SRT가 개통하면서 그동안 KTX가 독점해온 고속철도 시장이 경쟁 체제로 바뀌었습니다.철도 시장 독점 구도가 깨지면서 관련 신용카드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반기웅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달 개통한 수서고속철도.서울 강남과 수도권 남부지역을 전국 주요 도시와 연결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빠른 발로 자리 잡았습니다.그동안 코레일이 독점해온 고속철도 시장 구조가 깨진 겁니다.<인터뷰> 이수현 서울시 송파구"기존 KTX역이 강남에서 너무 멀어서 힘들었는데. 이제 수서역에 SRT가 생겨서 다니기가 편하게 됐어요."SRT의 등장으로 신용카드 업계도 변화가 생겼습니다.신한카드는 독점으로 SRT와 제휴를 맺고 SRT 카드를 내놨습니다.레일리지라는 SRT전용 마일리지 제도를 만들어 1레일리지 당 1원으로 환산해 SRT 승차권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KTX에 비해 평균 10% 정도 저렴한 SRT 운임에 적립 혜택을 더한 겁니다.전국 9곳 역사에 SRT 카드 부스를 운영하고 있을 만큼 마케팅에도 적극적입니다.<인터뷰> 김희선 신한SRT카드 담당"SRT 개통 이후로 많이 찾아주시고, 긍정적으로 보고 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명절에 많은 분들이 왔다 가셨습니다."SRT라는 경쟁 고속철도의 등장으로 그동안 느긋하게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KTX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운임의 5%를 적립해주는 마일리지 제도를 다시 살렸고 KTX 광명역과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시작했습니다.철도 관련 신용카드 시장도 달라졌습니다.그동안 시중에 출시된 철도 카드 상품은 종류가 적은데다, 전월 실적 요건이 높아 혜택 받기가 쉽지 않았습니다.하지만 SRT의 선전으로 사라졌던 제휴카드도 다시 출시될 예정입니다.마일리지 제도 부활과 함께 전용 제휴카드가 시장에 나오는 겁니다.경쟁 업체 등장으로 독점 고속철도 시장에 균열이 생기면서 관련 카드 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반기웅기자 kwb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2017년 자동차세 연납, 오늘까지 위택스 홈페이지 ‘10% 할인’…카드도 가능ㆍ증권·산업재, 美증시와의 상대적 가격메리트 활용한 접근 유효ㆍ반기문 기자회견 "모든 정당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 구성하자"ㆍ2017년 자동차세 연납, 위택스 홈페이지 마감 앞두고 사이트 `폭주`ㆍ여장하고 여탕 들어가 몰카 찍은 공기업 직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