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사교육비 130만원, 옷은 백화점에서 구입…오~ 강남 스타일
강남구 주민의 평균 연령은 39.1세다. 초혼 연령은 남성이 평균 33.3세, 여성이 31.1세로 서울시 평균(남성 33.0세·여성 30.8세)보다 높았다. 월평균 소득을 보면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이 3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0만~400만원’(20.2%), ‘400만~500만원’(13.1%) 순이었다.
매년 사교육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29만6000원(2015년 기준)으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13년(121만9000원)보다 6.3% 늘어났다. 조사가 시작된 2007년(69만4000원)의 두 배 수준이다. 고등학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가 130만5000원으로 중학생(88만8000원), 초등학생(57만8000원)에 비해 크게 높았다.
국민연금 연평균 급여액은 1인당 570만원으로 서울시 평균보다 1.4배, 전국 평균보다 1.5배 많았다. 노후 대비에서 공적연금 의존도는 서울시 평균보다 7.8%포인트 낮았다. 강남구 주민들은 보험(70.4%·복수응답 가능)과 저축(59.4%), 공적연금(49.6%), 개인연금(31.6%), 부동산 투자(12.3%) 등으로 노후를 준비한다고 답했다. 강남구 주민의 54.3%가 의류 구매 시 백화점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대형 할인매장(18.5%)과 전문점(12.6%), 인터넷쇼핑(8.8%) 등을 이용하는 비율은 크게 낮았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