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기념하는 미국 백화점, 600만 '춘제 유커' 모시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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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관광지뿐만 아니다. 현지인이 찾는 작은 쇼핑몰이나 식당에서도 이런 장식을 볼 수 있다. 요즘 LA 현지인들 사이에서 가장 ‘핫’하다는 패킹하우스(맛집이 모여있는 건물)에는 닭 모양 조형물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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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통업체들이 달라진 건 2008년 금융위기 이후다. 내수가 줄고, 해외여행을 하는 중국인이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렸다. 이후 유커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더 강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미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관광청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300만명에 달했다. 전망도 밝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2017 춘제여행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태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순으로 미국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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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연 생활경제부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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