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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사드 배치 7월 완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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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언론 보도…"한국 조기대선·중국 반대 등 감안한 결정"

    롯데, 성주 사드부지 계약…내달 이사회서 승인 계획
    괌 사드포대.
    괌 사드포대.
    한국과 미국 정부가 오는 7월까지 한국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통령 선거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인 데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아사히신문은 20일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정부가 미군의 사드 배치를 7월까지 완료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7월까지 배치 완료를 요구한 주한미군의 요청으로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사드 배치 비용 분담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사드 배치에 들어가는 비용 1조5000억원 정도와 미사일 한 발당 110억원 등은 일단 미국이 부담하기로 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연 강연회에서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는 한·미 동맹 차원의 결심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며 “8~10개월 안으로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미가 사드 배치를 서두르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 등으로 대선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배치 재검토를 주장하는 야당에 대한 지지가 커지는 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은 지난 4일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급),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 등과 만나 사드 배치 관련 논의를 했다. 미국 정부는 사드 배치 계획을 재검토할 경우 한·미 동맹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한국 정부와 여야에 비공식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차기 정권 출범 때까지 사드 배치 결정을 보류해 주길 바란다는 뜻을 한국에 전달했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관해 설명하려는 한국의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해 국방부와 합의한 대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이날 “당초 일정보다는 늦어졌지만 설 이후 성주골프장 대신 받기로 한 경기 남양주 군용지의 가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내부 평가·분석을 마친 뒤 이사회를 열어 교환 계약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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