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밀레니엄포럼] "청소년조차 10억 주면 감옥 갈 의향 있다니…사회 스스로 변화하지 못해 청탁금지법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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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 기조강연
![[한경 밀레니엄포럼] "청소년조차 10억 주면 감옥 갈 의향 있다니…사회 스스로 변화하지 못해 청탁금지법 생긴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AA.13182790.1.jpg)
성 위원장은 부정청탁금지법 도입 배경으로 사회의 부패 인식을 예로 들었다. 그는 “10억원을 얻을 수 있다면 교도소에서 1년간 갇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고등학생 응답이 2012년 44%에서 2015년 56%로 올랐다”며 “미래 세대가 ‘배가 고프면 훔쳐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이나 민간 모두 청렴 수준이 낮은 편으로 부정청탁 금지가 이 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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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위원장은 “부정청탁금지법은 한국 사회가 스스로 변화할 수 없기 때문에 나타난 법”이라며 “뿌리 깊은 청탁과 접대의 잘못된 관행을 뚫고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은) 독감이나 폐렴 예방주사를 맞을 때 아프고 미열도 있는 것과 같이 지금은 예방주사를 넘어 항암제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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