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케이(24K) 유럽 8개국 투어 중 마지막인 프랑스 파리 공연에서 20여 명이 실신해 응급조치를 받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의 물랑루즈 공연장에서 투포케이 공연을 보던 팬 20여 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의료진과 공연관계자들을 긴장케 했다. 특히 이날 공연장에는 수용인원보다 좀 많은 1천여명이 들어차 발 디딜 틈조차 없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투포케이 공연이 절정에 이른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한두 명씩 쓰러지기 시작해 마지막 엔딩 무대 때는 20여 명이 한꺼번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대기 중이던 의료진이 긴급하게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했다. 공연이 끝났지만 몇 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의료진과 공연관계자가 초긴장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투포케이 멤버들도 공연을 끝낸 뒤 30여분 동안 실신한 팬들 때문에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다. 걱정 어린 표정으로 현장을 지키던 투포케이 멤버들은 이후 마지막으로 정신을 차린 팬을 찾아가 10여 분간 위로한 뒤 함께 사진 촬영까지 해주고 현장을 떠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투포케이를 이끌고 유럽 투어 공연을 마친 조은엔터테인먼트 김성광 이사는 “유럽 젊은이들의 열정과 환호가 대단했다. 투포케이가 이번 공연을 통해 유럽에서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한 분위기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 독일,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프랑스까지 유럽 8개국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투포케이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앨범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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