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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 피겨스'·'라라랜드' 북미서 흥행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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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와 뮤지컬 드라마 '라라랜드'(LA LA Land)가 북미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 '히든 피겨스'는 지난 주말 2천45만 달러(약 240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했다.

    시어도어 델피 감독의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우주항공국(나사) 프로젝트의 숨겨진 세 명의 흑인 여성들의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전미 비평가 위원회상,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하트랜드 필름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는 등 개봉 전부터 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영화 배급사인 20세기폭스는 '마틴 루서 킹 데이'인 16일까지 총 2천530만 달러(297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언 고슬링·엠마 스톤 주연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도 이 기간에 1천450만 달러(170억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이 뮤지컬 영화는 '골든글로브 7관왕'이라는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라라랜드의 누적 흥행수입은 북미 7천408만 달러(871억 원), 해외 5천480만 달러(644억 원)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일루미네이션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Sing)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성원 속에 1천381만 달러(162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이 애니메이션은 해외에서 1억6천430만 달러(1천931억 원)를 벌어들여 총 누적 흥행수입 3억9천733만 달러(4천671억 원)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은 '씽'의 흥행으로 2015년 7월 '미니언즈'(Minions)와 지난해 '마이펫의 이중생활'에 이어 3연속 히트작을 냈다.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박스오피스 4위로 떨어졌지만, 지난 주말 1천376만 달러(161억 원)를 추가하며 '10억 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영화는 북미 누적 흥행수입 4억9천885만 달러(5천864억 원), 해외 누적 흥행수입 4억8천110만 달러(5천655억 원)로, 총 누적 흥행수입 9억7천995만 달러(1조1천519억 원)를 기록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5위는 STX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더 바이 바이 맨'이 차지했다.

    10년 만에 복귀한 스테이시 타이틀 감독의 공포영화 '더 바이 바이 맨'은 개봉 첫 주말 1천338만 달러(157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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