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트럼프 시대] 트럼프 "멕시코 이전 땐 보복관세"…미국 남는 캐리어, 떠나는 렉스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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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철회·강행 이유 묻자 양사 모두 "노코멘트"
![[막 오른 트럼프 시대] 트럼프 "멕시코 이전 땐 보복관세"…미국 남는 캐리어, 떠나는 렉스노드](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AA.13155382.1.jpg)

![[막 오른 트럼프 시대] 트럼프 "멕시코 이전 땐 보복관세"…미국 남는 캐리어, 떠나는 렉스노드](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AA.1315635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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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는 공장 이전을 철회하면서 인디애나 주정부로부터 10년간 700만달러(약 82억원)의 세 감면 혜택을 약속받았다. 트럼프가 국민 세금으로 일자리를 유지하려고 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다만 1700여명의 근로자 중 500명을 해고한다는 캐리어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었다. 캐리어 노조도 이 때문에 트럼프 당선자가 ‘일자리를 지켰다’고 자화자찬하자 ‘헛소리’라고 반박했다. 이래저래 공장 이전 철회를 둘러싼 ‘잡음’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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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앞두고 렉스노드는 다음달 중순부터 인력을 줄인다. 공장을 폐쇄한 뒤 설치하는 사무소 인원으로 25명만 남겨두고 325명은 순차적으로 해고할 예정이다. 공장 이전은 6월께 마무리된다.
방문객 사무실에서 만난 마크 페인 씨(관리직)는 “떠나야 할 사람과 남는 사람이 나뉘어 있어 공장 분위기가 착잡하다”고 말했다. 노조 상급단체인 철강노조의 척 노스 위원장은 “회사 측이 면전에서 노동자들의 뺨을 때린 격”이라며 “이전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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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폴리스=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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