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칠희 사장 등 6명 '자랑스러운 KAIST 동문'
KAIST 총동문회(회장 고정식)는 2016년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김후식 뷰웍스 대표, 김철환 오렌지파워 대표를 선정했다.

이 상은 1년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한 KAIST 출신에게 주는 상으로 1992년 처음 제정됐다. 정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기술과 친환경 퀀텀닷TV 개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부원장은 원전 검증시설인 아틀라스 개발을 주도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에 공헌한 공로로, 박 대표는 유전자 연구시약과 키트 수백 종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세계 최초로 다양한 신경질환을 치료하는 보툴리눔 제제를 국산화했고, 김후식 대표는 디지털 엑스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 김철환 대표는 창업가를 지원하는 카이트창업가재단을 설립하고 2차전지의 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한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