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모두 극단적 포퓰리즘…정치가 경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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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학회 참석 노벨상 석학들 '경고'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성장의 문화’를 강조했다. 실러 교수는 “이를 위해 좋은 정부가 필요하며 뒤에는 시민사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도 생산성 증대의 조건으로 정부와 정치시스템 개선을 꼽았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펠프스 교수는 최근 포드의 멕시코공장 설립계획 취소를 언급하며 “당선자가 ‘기업 때리기’로 혁신을 저해하고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도 “국가 간 상호 작용은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하지만 이 같은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무리한 통상 정책을 지적했다.
시카고=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