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이 오는 11월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다고 인터넷매체인 뉴스맥스가 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뉴스맥스는 "클린턴이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들과 수뇌부로부터 뉴욕시장에 도전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며 "클린턴이 이 일에 관해 언급하고 있으며, 그녀의 이너서클 안에서도 이러한 구상을 굳이 부인하지 않고 있다"고 뉴욕시 민주당 측 한 관계자가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시장직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클린턴의 출마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만약 클린턴이 출마한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첫 4년간의 임기에서 완전히 부서질 것인 만큼 클린턴이 2020년 3번째 백악관 도전을 위해서라도 뉴욕시장이 돼 대비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