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르몬 분비되며 성장판 닫혀…조기 발견해 치료해야 정상적으로 성장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8살 딸아이의 성조숙증 때문에 고민이 많다. 또래에 비해 덩치가 크고 살집이 있던 아이가 갑자기 가슴이 생기기 시작하자, 성장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대구 성조숙증 클리닉을 방문해 치료를 받기로 했다.성조숙증은 여자아이 8세, 남자아이 9세 이전에 사춘기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아이의 경우 가슴이 발달하며 남자아이는 고환의 크기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음모가 생겨나기도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기준으로 7만여 명으로, 2006년 6천여명에서 10배 이상 증가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대구 제일에스병원 서정열 원장은 "성조숙증은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난소, 고환) 축의 기능항진이 일찍 발현되는 것으로, 대부분 원인미상 특발성이지만 종양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며 "늦은 수면과 과도한 학업 및 교우관계 스트레스, 운동부족, 소아비만, 성적자극,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이 성조숙증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성조숙증의 원인은 다양한 편이지만, 소아비만이 있다면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체중이 증가하면 호르몬의 변화가 생겨 성호르몬도 함께 분비되고, 그로 인해 성조숙증이 발현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성조숙증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는 심리적인 문제도 있지만, 더욱 우려해야 할 것은 성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일시적으로 키가 자라기도 하지만, 곧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장이 멈추게 된다.따라서, 성조숙증은 조기에 진단해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와 아이 모두 숨겨야 할 부끄러운 것이 아닌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호르몬 치료나 비만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 도움이 된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유라 패딩 실검에 오른 이유, 블레임룩 대체 뭐길래‥ㆍ정유라 패딩, 과거 `야상 대참사` 재조명.. 캐릭터도 있다?ㆍ정미홍 "문재인, 역사 교과서 제대로 읽어는 봤나".. 각종 발언 논란 왜?ㆍ`JTBC 신년토론` 전원책 "朴대통령 `밀회` 발언, 어떻게 저런 용어를.."ㆍ`살림하는남자들` 일라이, 쇼핑 중 아내와 급 뽀뽀? `깜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