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사과문 게재 (사진=천호식품 사과문 게재)


천호식품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일 천호식품의 홈페이지에는 “천호식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께 사과와 안내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사과문이 게재됐다.

천호식품 측은 “12월30일자,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하여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고 공지했다.

이어 “천호식품은 지속적으로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해왔고, 원료업체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GMP, HACCP등 식약처의 엄격한 기준을 최우선으로 적용해왔다”며 “홍삼농축액이 입고될 때 마다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하여 기준치에 적합한 원료만 제품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이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量) 혼입하는 경우에는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이와 같은 내용이 이번 검찰조사에서 적발되었습니다. 따라서 검찰수사결과, 천호식품의 피해 사실이 밝혀지며 일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천호식품은 “해당제품을 구입한 고객님은 남은 제품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처리해 드리겠다”며 “또한,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처리 하였으며, 현재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기사화되고 있는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객님께 걱정을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한 번 고객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며, 앞으로도 원료 공급업체에 대해 더욱 철저한 검사와 품질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는 정신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해당제품과 유통기한은 6년근홍삼진액(유통기한 2017년08월25일-2017년11월07일), 스코어업(유통기한 2017년08월30일-2017년10월16일), 쥬아베홍삼(유통기한 2017년03월27일-2017년08월21일), 6년근홍삼만을(유통기한 2017년1월17일-2017년10월16일)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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