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다산금융상] 비씨카드, 카드사 첫 목소리 결제기술 선보여
비씨카드(사장 서준희·사진)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해외에 직접 진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국책 만디리은행과 손잡고 카드 프로세싱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MTI(미트라 트란작시 인도네시아)를 정식 출범시켰다. 비씨카드는 한국의 뛰어난 지급결제 프로세싱 기술을 수출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올 2분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인 MTI는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라오스와도 결제산업 발전을 위한 컨설팅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씨카드는 모바일카드 발급 원천기술을 무상 공유하거나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한발 앞서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비씨카드가 개발한 모바일카드 원천기술이 KS표준으로 채택됐다.

생체인증 분야 핀테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국내 카드사 최초로 목소리로 결제할 수 있는 보이스인증 모바일결제 기술을 선보였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