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갑질 (사진=해당방송 캡처)


운전기사 갑질 논란을 빚은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과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각각 벌금형에 약식기소됐다.

1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9일 이해욱 부회장에게 벌금 1000만원, 정일선 사장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각각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사람의 갑질 행위 자체는 죄질이 불량하지만 폭행 정도가 심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정식 재판에 넘기는 대신 약식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해욱 부회장은 2014∼2015년 자신의 운전기사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정일선 사장은 최근 3년 동안 운전기사 61명을 주 56시간 이상 일하게 하고 이 가운데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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