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 밤샘조사 받은 홍완선…10시간 만에 또 부른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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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간 짧아 불가피" vs "여론에 쫓긴 무리한 수사"
배임 혐의 논란도 가열
"투자 판단에 책임 묻나"
김종 전 차관은 사흘 연속 조사
문형표·안종범 잇따라 소환
정유라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수사기간 짧아 불가피" vs "여론에 쫓긴 무리한 수사"
배임 혐의 논란도 가열
"투자 판단에 책임 묻나"
김종 전 차관은 사흘 연속 조사
문형표·안종범 잇따라 소환
정유라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홍 전 본부장은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 특검에 나와 다음날 새벽 4시30분까지 약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0시간 만에 다시 불려나왔다. 새벽에 귀가시킨 피의자를 당일 오후에 재소환한 것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특수통’다운 ‘광속’ 행보라는 평가와 함께 70일간(1차)의 제한된 수사기간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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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이 홍 전 본부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강도 높게 추궁하고 나서면서 “기관투자가의 투자 판단을 배임으로 처벌할 수 있느냐”는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사후에 손실이 났다고 해서 처벌한다면 업계 그 어떤 펀드매니저도 배겨나지 못할 것”이라며 “당시 국민연금도 최대한 손실 위험을 피하는 쪽으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찬성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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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건강이 좋지 않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는 특검팀의 요구에 특검 사무실로 나왔다. 특검팀은 최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지만 최씨는 “건강이 좋지 않다”며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최씨의 딸 정유라 씨(20)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씨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만으로도 적색수배 요건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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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신/고윤상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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