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이 미국 여행 전문지인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5년 연속 ‘한국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2위는 파크하얏트서울, 3위는 더플라자호텔, 4위는 서울신라호텔이 올랐다. 김현식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오른쪽)이 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닌슐라호텔에서 프랜시스 갤러거 글로벌 트래블러 발행인에게 상패를 받고 있다.
역대급 산림 피해를 내고 있는 경북 산불의 이면에는 나무를 심는 식수 정책도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7일 산림청 입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북 소나무(소나무·해송) 숲 면적은 45만7천902㏊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강원(25만8천357㏊), 경남(27만3천111㏊)보다도 넓다.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숲이 경북 북부에 넓게 형성된 것이다. 숲에서 차지하는 소나무 비율도 경북이 가장 높다. 수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소나무 송진은 테라핀과 같은 정유물질을 20% 이상 포함하고 있다. 불이 잘 붙고 오래 타는 특성을 가진 것.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소나무는 활엽수보다 1.4배 더 뜨겁게 탄다. 불이 지속되는 시간은 2.4배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에 가장 취약한 수종이란 평가다. 소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그대로 붙어 있어 나뭇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만 태우고 확산하는 수관화(樹冠火)가 발생하기도 쉽다는 설명이다.수관화가 발생하면 많은 불똥이 만들어지는 데다 불이 수십∼수백m를 날아가는 비화(飛火) 현상도 생긴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경북 안동 산불이 시내 지역으로 향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안동시는 27일 오전 10시 29분 재난 문자를 보내 "남후면 무릉리에서 시내 방면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안전에 유의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해 돌풍을 타고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군수직을 상실했다. 박 군수는 기간제 공무원 채용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군수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박 군수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군청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9명을 채용하면서 청탁을 받고 부당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박 군수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압수물인 채용 내정자의 이력서를 훼손한 혐의(공용서류손상)도 받았다.그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일부 유죄로 인정해 1심에서 징역 1년을,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군수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날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