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가평 '쁘띠프랑스'서 겨울밤 낭만을
이번 축제에는 LED 전구마다 IC칩이 내장돼 있어 음악에 자동 반응한다. 야외광장에 설치된 조명등이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음악에 맞춰 움직인다.
골동품 전시관 옆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둥근 구조물에 설치된 30m짜리 빛 터널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형형색색의 불빛을 받으며 어린왕자를 따라 우주를 여행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다양한 별빛 모양의 대형 그물 조형물과 LED 장미조명 등이 곳곳에 마련되고 겨울밤의 낭만을 더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으로 크리스마스 캐럴, 올드팝, 영화 드라마 OST를 들려준다. 100년 전 오르골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메종 드 오르골’ 시연과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최근 신축된 ‘몽블랑 익스프레스’에서는 유럽 최고 산맥인 몽블랑 산맥과 프랑스 마을을 재현한 작은 마을 아래로 지나가는 모형 기차와 다양한 모형 자동차를 볼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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