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IZ School] "SW 실력 검증하려 계속 도전, 프로젝트 경험이 고득점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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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TOPCIT 정기평가 수상자들의'톡톡톡'
제6회 TOPCIT 정기평가가 지난 10월 전국 56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TOPCIT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SW) 역량을 종합적·객관적으로 검증하는 평가로 입소문을 타며 응시자도 다양해졌다. SW 전공 대학생뿐만 아니라 현업에 종사하는 재직자, 정보통신 분야 장교 및 부사관, 외국인 등이 응시했다.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시험을 계속 치르는 사람도 늘었다. 우수한 성적을 받은 응시자들의 소감과 고득점 비결은 뭘까.
김한별 씨(24·경북대 컴퓨터학부)는 5회 시험에 이어 6회에서도 여성 응시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재응시한 이유에 대해 “처음엔 단순히 졸업 자격 요건을 충족하려고 시험을 봤는데, 영역별로 어떤 부분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비교하기 위해 다시 응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 지식이나 코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프로젝트 경험 덕분에 점수가 높았던 것 같다”며 고득점 비결을 귀띔했다.
최현영 씨(25·금오공대 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도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TOPCIT을 통해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스킬도 쌓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고득점 비결로는 TOPCIT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 온라인 학습센터를 꼽았다. “TOPCIT 웹사이트에 영역별 학습 동영상, 모의 응시 등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자료가 많은데,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첫 시험이지만 SW 실력을 탄탄히 쌓아온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낸 사례도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독학으로 SW를 공부해온 백동환 씨(25·인하대 컴퓨터공학과)는 정보기술(IT) 특성화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 중이다. 그는 “한 분야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요구하는 통합형 문제를 통해 깊이와 넓이를 검증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느꼈다. 요즘은 기업이 개발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프로젝트 관리,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고른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해서 TOPCIT을 본다”고 말했다.
육해공군 중 최고 득점을 받은 정화영 중위(25·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 전산체계개발과)는 TOPCIT을 세 차례 치르면서 실력을 쌓았다. 그는 “현업에 필요한 SW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은 TOPCIT이 유일하다. 매회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반영한 문제가 출제돼 군 업무 수행에 시너지가 난다”고 말했다. 고득점 비법에 대해서는 “강·약점을 진단해주는 성적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습 방향을 정확하게 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6회 평가부터 도입한 영문 시험 부문에서는 리리 쿠수마라니 씨(33·KAIST 박사과정)가 고득점을 받았다. 쿠수마라니 씨는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BPPT 소속 공무원으로서 KAIST의 글로벌 IT정책과정을 이수 중이다. 그는 “SW 개발 역량 부분의 문제는 실제로 SW 업무 중 개발하는 과정과 비슷하다”며 “업무 현장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줘 인도네시아에도 TOPCIT을 소개한다면 IT 인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김한별 씨(24·경북대 컴퓨터학부)는 5회 시험에 이어 6회에서도 여성 응시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재응시한 이유에 대해 “처음엔 단순히 졸업 자격 요건을 충족하려고 시험을 봤는데, 영역별로 어떤 부분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비교하기 위해 다시 응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 지식이나 코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프로젝트 경험 덕분에 점수가 높았던 것 같다”며 고득점 비결을 귀띔했다.
최현영 씨(25·금오공대 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도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TOPCIT을 통해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스킬도 쌓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고득점 비결로는 TOPCIT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 온라인 학습센터를 꼽았다. “TOPCIT 웹사이트에 영역별 학습 동영상, 모의 응시 등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자료가 많은데,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첫 시험이지만 SW 실력을 탄탄히 쌓아온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낸 사례도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독학으로 SW를 공부해온 백동환 씨(25·인하대 컴퓨터공학과)는 정보기술(IT) 특성화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 중이다. 그는 “한 분야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요구하는 통합형 문제를 통해 깊이와 넓이를 검증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느꼈다. 요즘은 기업이 개발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프로젝트 관리,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고른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해서 TOPCIT을 본다”고 말했다.
육해공군 중 최고 득점을 받은 정화영 중위(25·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 전산체계개발과)는 TOPCIT을 세 차례 치르면서 실력을 쌓았다. 그는 “현업에 필요한 SW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은 TOPCIT이 유일하다. 매회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반영한 문제가 출제돼 군 업무 수행에 시너지가 난다”고 말했다. 고득점 비법에 대해서는 “강·약점을 진단해주는 성적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습 방향을 정확하게 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6회 평가부터 도입한 영문 시험 부문에서는 리리 쿠수마라니 씨(33·KAIST 박사과정)가 고득점을 받았다. 쿠수마라니 씨는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BPPT 소속 공무원으로서 KAIST의 글로벌 IT정책과정을 이수 중이다. 그는 “SW 개발 역량 부분의 문제는 실제로 SW 업무 중 개발하는 과정과 비슷하다”며 “업무 현장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줘 인도네시아에도 TOPCIT을 소개한다면 IT 인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