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트럼프, 엑손모빌 CEO 국무장관 지명…오늘 최순실 게이트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쟁점
트럼프 차기 정부의 국무장관에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가 지명됐다. 이로써 15개 부처장관 가운데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11개 부처장관 지명자의 인선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사흘 만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 지수는 20,000 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특위 3차 청문회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다.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 조각 사실상 완료…'백인·군인·억만장자' 득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친 러시아 성향의 석유업계 거물인 틸러슨 엑손모빌 CEO를 초대 국무장관에 지명하면서 사실상 조각 작업을 완료했다. 15개 부처장관 가운데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11개 부처장관 지명자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연내 에너지·내무·농무·보훈장관 등 4곳도 마저 채워 내각 구성을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다우 20,000선 근접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78포인트(0.58%) 상승한 19,91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76포인트(0.65%) 높은 2271.72에, 나스닥 지수는 51.29포인트(0.95%) 오른 5463.83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후속 조치로 WTI 0.3%↑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등장에도 산유국의 감산 후속 조치가 발표된 탓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센트(0.3%) 높은 배럴당 5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닝 브리핑]트럼프, 엑손모빌 CEO 국무장관 지명…오늘 최순실 게이트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쟁점
◆ '최순실 게이트' 3차 청문회…'세월호 7시간' 집중 추궁

모두 16명의 증인을 출석시킨 오늘 3차 청문회는 청와대 의료진 7명을 포함해 무려 11명이 의료 종사자다.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을 놓고 여야 위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된다. 증인으로는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전 대통령 주치의 2명, 전 대통령 자문의 2명, 전 경호실 의무실장, 성형외과 원장 등이 포함됐다.

◆ 새누리 오늘 의총…친박-비박 충돌 예상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지도부 선출 등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친박계와 비박계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 계파가 정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온라인 시판 개시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59달러(18만5000원)다. 애플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주문을 오늘부터 받기 시작해 내주 배송이 될 것"이라면서 "내주에는 전 세계 애플매장에서 오프라인 판매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침 기온 영하권…오후에도 춥다

수요일인 14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전날과 달리 상당수 지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1∼9도로 전날보다 4∼5도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에도 서울 낮 2도 등 전날보다 5도 가량 낮아 전국적으로 춥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뉴스랩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