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중견기업 도약 힘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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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히든챔피언 클럽' 발족
기술혁신·해외진출 협력 등
市, 강소기업 100곳 육성
기술혁신·해외진출 협력 등
市, 강소기업 100곳 육성

부산시와 강소기업들은 12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산 히든챔피언 클럽’ 발족식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히든챔피언 클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지역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모여 상생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들은 중견기업 정책자문과 실태조사, 정책방향 및 제도를 수립하고 기술·산업동향 등을 홍보한다. 산·학·연·관 협력과 해외기업 간 교류회를 추진하고,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산업을 발굴하는 데 머리를 맞댄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연계해 제조업체가 가진 보유기술을 사업화하는 등 동반성장도 유도하기로 했다.
부산 히든챔피언 클럽은 월드클래스CEO포럼, 글로벌 강소기업포럼, 부산형 히든챔피언포럼 등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포럼을 구성해 포럼마다 연 1회 이상 운영하는 것은 물론 연 2회 정례 회의도 열기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박 회장은 “히든챔피언 기업이 국내는 물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우수제품 상설전시장을 마련해 해외 영업과 기업 간 상호 정보 교류, 개발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시에서도 규제 완화 등 행정 지원과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도심에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해 고급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