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무역전쟁 땐 한국수출 '설상가상'…'환율조작국'에 한국·중국 같이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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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확대되는 G2 충돌
미국·중국 충돌 경제 '불똥'
미국·중국 충돌 경제 '불똥'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달 기준 116억5800만달러, 대미 수출은 57억3700만달러로 전체 국가 중 1, 2위를 차지했다. 두 나라 간 무역마찰로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 한국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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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무역 품목뿐 아니라 중국 내수용으로 수출하는 한국 제품도 타격을 받을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제품의 미국 수출이 줄면 그만큼의 물량이 중국 내수시장으로 흘러들어와 한국 제품과 경쟁할 것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지난 10월 미 재무부는 의회에 제출하는 ‘주요 교역국의 환율정책 보고서’에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목했다. 관찰대상국은 환율조작국 지정 전 단계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때 한국도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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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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