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특별검사가 수사를 시작할 때까지 남은 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는 30일 수사본부 관계자를 인용해 "주말쯤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종결을 공표한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검사가 시작되고 저희가 수사를 할 수 없게 될 때까지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야당이 박영수, 조승식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함에 따라 특검 임명과 특검팀 출범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특검은 20일 동안 사무실 마련, 수사 인력 임명 등 준비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 기간 특별수사본부는 남은 의혹을 계속 수사하고 특검으로 수사가 원활히 넘어가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특검이 임명됐다고 해서 수사를 종결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특검 준비 기간에 필요한 수사를 하고, 특검 수사가 원활히 개시되고 잘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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