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배구조 개편 `공식화`] “주가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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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시장은 삼성전자가 당장 인적분할 등을 결정하기보다 중기 과제로 논의하겠다는 발표에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다만,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처음으로 공식화하고, 역대 최대규모의 배당정책을 내놓은 것은 의미가 있단 분석입니다.신선미 기자입니다.<기자>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며 진전된 내용"이라고 평가했습니다.지주회사 전환 방안에 대해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 의미를 뒀습니다.결국,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의 제안을 수용하는 형식을 빌려 삼성그룹 차원의 숙원이었던 지배구조 개편을 본격화하게 됐기 때문입니다.일단 검토 기간으로 6개월을 제시했지만, 막연한 ‘기업구조 검토’보단 ‘지주회사 전환’이 언급된 건 주목할 만합니다.<인터뷰>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거 이상 발표를 기대하는 것도 과한욕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조를 개편하는데 검토를 한 두 달 만하고 한다는 건...6개월 정도 검토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그 후에는 인적분할 할 거 같고 지주사 전환 스텝 밟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삼성전자는 지주회사와 삼성물산 합병은 현재로선 검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면 그 마지막 절차는 삼섬전자 지주회사와 통합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삼성으로선 최종적인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일정한 준비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를 공식화하기 어려운 만큼삼성전자가 현 시점에서 논란이 없을만한 방향으로 발표한 것으로 증권가는 해석했습니다.특히 세밀한 시나리오가 마련되기 전 지배구조 개편이 공론화되면 계열사별로 주가가 심하게 출렁이는 혼란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배당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을 실시키로 했지만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삼성그룹주는 약세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하지만 구체적 인적분할 방식이 제시되기 전까지 삼성전자 등 관련주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습니다.<인터뷰> 노근창 HMC투자증권 센터장“자사주나 배당관련해서는 만족스럽습니다. 잉여현금 흐름의 50%를 준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회사가 없습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걸로 전망하고요. 배당확대와 내년 1월말부터 자사주 매입소각(6.8조 원)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전망은 긍정적입니."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주진우 기자 `돌직구 릴레이`… "朴, 길가에 버리고 싶다"ㆍ`건곤감리` 뒤바뀐 태극기..정청래 "역사도 왜곡하고 태극기도 왜곡하나..다음은 애국가 왜곡?"ㆍ朴대통령 대면조사 또 거부… 주진우 "저 못 나가요" 무슨 말?ㆍ정두언 "세월호7시간, 靑 설명 못하는 이유는 진실 두려운 것"ㆍ`성추행 논란` 이세영 사과… `19禁 주사`도 있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