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프' 하루새 33억 달러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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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출 전년비 21% 증가
'트럼프 효과'로 소비심리 들썩
'트럼프 효과'로 소비심리 들썩

시장조사업체 디지털 어도비 인사이트는 지난 24일 추수감사절과 25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간 온라인 쇼핑금액이 52억7000만달러(약 6조2054억원)로 지난해보다 17.7%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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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숫자와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또 다른 조사업체 리테일넥스트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간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거래 건수는 7.9%, 고객의 매장 방문 수치도 1% 각각 줄어들었다.
미국소매협회(NRF)는 그러나 연말 쇼핑시즌인 11월과 12월 두 달간 전체 소매점 매출은 655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 3.2%는 물론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 2.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튜 샤이 NRF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경제활동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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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도 대형 유통체인이 할인기간을 11월 초로 앞당기면서 블랙프라이데이 효과가 분산됐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과 고용 증가로 전반적인 내수경기는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분석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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