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제1회 AII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것을 돕고자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회 AIIB 프로젝트 플라자'를 연다.

AIIB는 지난 1월 아시아지역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재원 확보를 목표로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1천억 달러의 자본금과 57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출범 이후 다른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동·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의 에너지·도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6개를 추진 중이다.

행사에는 AIIB 및 13개국 38개 발주처 관계자와 국내 기업인 350여명이 참가했다.

첫날 개최된 아시아 인프라 개발 협력 포럼에서 이안 나이팅게일 AIIB 조달 고문은 AIIB 조달정책과 프로젝트 추진 전망 등을 소개했다.

이어 AIIB 승인 프로젝트와 승인 유망 프로젝트 발주처의 발표가 진행됐다.

24일에는 발주처와 우리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가 진행된다.

상담회에는 115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161억 달러 규모의 38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에 AIIB 승인 유망 프로젝트와 자금 운용 방향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 기업의 발굴 프로젝트가 AIIB의 재원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자원하는 등 AIIB와의 협력 방안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