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은 22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올림픽 참여를 방해한 것을 두고 “1896년 근대올림픽이 부활된 이후에 120년 됐는데 국가가 선수의 올림픽 참여를 방해한 최초의 사건”이라고 비판했다.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김 전 차관이 선수촌을 방문을 하는데 이때 박태환 선수가 연습 때문에 김 전 차관한테 인사를 하지 못하러 온다. 이때 아마 괘씸죄에 걸린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김 전 차관은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가 뜨거운 감자였던 박태환과 만나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스폰서 등 각종 특혜를 주겠지만, 반대로 출전을 강행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대통령하고의 어떤 악연이라든지 내지는 어떤 특정 선수를 밀어주려고 했다는 그런 의심이 있는데 그게 혹시라도 최순실하고 연결돼 있는 선수인지 그걸 잘 봐야 될 것 같다”며 “왜 정부가 태환이의 올림픽을 방해했는지에 대해선 국정조사 때 밝혀볼만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김종 차관이 지나치게 특정 선수를 거명하면서 박태환에게 ‘나가지 말고 차라리 얘의 앞으로 멘토가 돼 줘라’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한 걸로 봐서 이 선수하고 김 전 차관하고 연결고리를 봤는데 부모하고 김 전 차관은 연결고리가 잘 안 나타난다”며 “모든 미스터리한 일들이 최순실만 집어넣으면 다 풀리지 않는가, 그런 측면에서 이 관계들을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공교롭게도 그 일이 있은 후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2014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됐다. 김연아는 당시 12명의 후보 중 온라인 투표에서 월등히 높은 지지율을 얻었지만 대한체육회는 당초 규정에도 없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그를 배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크리에이티브뉴스팀 최창호기자 creativ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폭 영화네"...전주서 폭력조직간 집단 난투극ㆍ최순실 운전기사, 작심하고 입 열었다...“최순실 돈 가방 들고”ㆍ일본 지진, 후쿠시마 7.3 강진에 90cm 쓰나미 관측…NHK 긴급재난방송ㆍ청와대 태반주사 ‘2천만원어치’ 구입...누구를 위해 태반주사 사들였나ㆍ석촌역 물바다 교통 전면 통제 “사진으로 보니 쓰나미 같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