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산업벨트 제조혁신 포럼 출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와 한국경제신문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소재 한양대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 컨퍼런스홀에서 대학교수,기업인, 연구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 산업벨트 제조혁신 포럼 발기식’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과 오후에는 학·연·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부로 나눠 △스마트제조혁신 전략과 사례(진행 이기형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산업연계제조혁신 대학교육방향(진행 백동현 교무처장)△학·연·산·관 패널토론(좌장 권영설 한국경제 논설위원)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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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널에는 권영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의 사회로 한창수 재단법인 제조혁신기술원 원장, 이만균 안산시 본부장, 정인화 산업단지공단 본부장, 김철연 안산상공회의소 본부장, 강창욱 한양대 공학대학장, 이정근 동양피스톤 팀장 등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 포럼 발기식 개최

이날 발기식에는 이재성 한양대학교 ERICA 부총장(발기위원장)과 △한창수 제조혁신 기술원 원장△이기형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장△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 교무처장△이한승 한양대학교 ERICA 학생처장△강창욱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장△권영설 한국경제 논설위원△이만균 안산시 본부장△정인화 산업단지공단 본부장△김철연 안산상공회의소 본부장△신규식 제조혁신기술원 본부장△박태준 제조혁신기술원 본부장 등이 발기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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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기식에서 "제조혁신은 전세계적인 트렌드이며 이는 제조업 기반으로 발전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가 정책이나 대기업 위주로 제조혁신이 선도되고 있으나 제조 혁신 고도화 비율을 보면 96% 이상의 제조업체들이 경영 여건등의 이유로 제조혁신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해 산업벨트 제조혁신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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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는 대규모 제조혁신만이 아니라 부분적인 제조혁신의 성공 사례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제조혁신의 장점을 제시했다.

부분적인 제조혁신의 현실적인 적용을 위해 황해 산업벨트 제조혁신 포럼은 반월·시화공단을 분석, 공단의 현황을 되집어 보고 입주 업체 비율보다 생산실적이 낮은 이유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제시했다.

제조업체의 수준은 기술개선과 공정개선을 통해 발전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개선이 어려운 기술보다 공정과정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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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산업벨트 제조혁신 포럼은 경영여건 등의 이유로 제조혁신 적용이 힘든 중소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과제 정보를 공유하고 안산 사이언스 벨리의 전문가 매칭을 통한 공동 과제 수행등, 현실적인 중소기업을 위한 제조혁신 방법을 제시했다.

황해 산업벨트 제조혁신 포럼의 운영을 맡는 ‘제조혁신 기술원’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 수행중인 미래성장동력 신사업 조기 사업화를 위한 마이크로팩토리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 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템 시제품 제작을 지원중이다.

황해산업벨트 제조혁신 포럼은 참여기업의 신제품 지원, 정보교류, 그리고 현장 인력 재교육을 통한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제조혁신기술원 설립목적

2015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식 인가를 거쳐 2016년 3월 공식 설립된 제조혁신기술원은 반월‘시화공단을 중심으로 넓게는 황해 산업벨트의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생산·설계 지원, 정보교류, 그리고 전문인력 양성 지원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성장의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양대학교와 연계를 통해 학연산 협력체제를 구성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문 및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제조혁신을 선도할 인력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