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두둑한 상금잔치…'억대 연봉' 캐디도 줄이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성현 캐디' 1억 넘긴 듯

캐디는 전문성과 경력 등에 따라 매 대회 100만~200만원의 캐디피를 받는다. 구장 탐사에 쓰는 하루와 연습라운드, 3~4일간 치러지는 대회기간을 감안하면 거의 1주일 내내 경기장에서 살다시피하는 데 대한 수고비다. 장씨는 스무 번 정도 박성현의 백을 멘 만큼 적어도 2000만~4000만원 안팎의 캐디피를 받았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ADVERTISEMENT
박성현의 우승 상금이 9억원이 넘는 것을 감안해 5~7%를 적용하면 4500만~6300만원이고, 10%라면 9000만원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우승하지 못했을 때의 보너스와 캐디피를 합치면 얼추 1억원 안팎의 금액이 나온다.
캐디의 수입이 커지면서 전문 캐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는 30~40명 정도가 캐디를 전업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선수 지망생이나 레슨 프로로 활동하다 전문 캐디로 나선 이도 많다. 한 프로지망생 출신 캐디는 “남자투어 프로로 뛰어봤자 연 3000만원 벌기도 힘들다는 걸 알고 캐디로 돌아섰다”며 “레슨프로를 하는 것보다 수입이 많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