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소액자금 이체에 그치는 탓에 이용금액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모바일뱅킹 이용을 꺼려하는 것은 스마트폰 해킹이나 분실 등 잠재 위험성에 대한 불안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KT 경제경영연구소는 16일 국내 금융소비자들의 모바일뱅킹 이용 행태를 분석한 `모바일뱅킹 이용 현주소`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 실 이용자는 약 1천1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용건수는 4천240여만건(2015년 기준)으로 5년만에 1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특히 PC 뱅킹 이용건수도 크게 앞지르며 고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입니다.하지만 소액자금 이체 중심인 탓에 이용금액은 4조9천여억원으로 PC뱅킹(35조3천여억원)의 10분의 1수준에 그치는 모습입니다.또 스마트폰 보급률이 91%인데 반해,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63.4%에 불과한 상황입니다.모바일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문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해킹에 대한 우려가 41.8%로 가장 높았으며, 작은 화면에 대한 불편함이 13.6%, 스마트폰 분실 위험이 12.7% 등 뒤를 이었습니다.김정훈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 해킹에 대한 대비가 2중, 3중으로 필요하고,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대응책에 대한 적극적 투자, 또 스마트폰 분실을 대비한 잠금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또 오프라인 지점에 대비해 떨어지지 않는 서비스와 높은 혜택 등을 강화하고, 작은 화면에서도 이용이 쉬운 UI/UX 개선이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근혜=길라임’ 대통령 차움의원서 가명 의혹, 대리처방까지?ㆍ美 인프라 투자확대, 수혜주 투자전략ㆍ영등포로터리서 자율주행車 맞닥뜨리는 시대ㆍ조응천, `박근혜 길라임` 의혹 언급 "상상 그 이상"ㆍ박근혜=길라임=하지원? 묘한 만남에 패러디 속출… "혼이 바뀌었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