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의 '사자'에 198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2포인트(0.71%) 오른 1981.45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경제지표의 호조 등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연기금 1188억원 등 기관이 648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0억원과 56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7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의 업종이 강세고, 보험 금융 은행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상승세고, 한국전력 삼성생명 포스코 등은 약세다.

사업부 분할 및 분사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현대중공업이 6% 급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분할에 따른 수혜 기대에 현대미포조선도 5%대 강세다.

한독제넥신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 소식에 5% 급등 중이다. 코스닥 시장의 제넥신도 8%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더 늘렸다. 8.88포인트(1.44%) 오른 626.31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1억원과 103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403억원의 매도 우위다.

전날 종합 유통 플랫폼 사업전략을 밝힌 카카오가 5%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5원 내린116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