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선출되지 않은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하는 데 대한 우려를 묻자 "나의 권한은 법률에서 비롯한 것으로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의 수행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한덕수 권한대행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여타 국민의힘 대선후보들과 함께 범보수 진영 공동 1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이 38%(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로 가장 높았다. 한 권한대행과 김문수·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각각 7%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하지만 출마에 대한 그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부정적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1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 표본오차는 ±3.1%, 95% 신뢰수준)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헌법재판소가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을 정지하면서 '한덕수 차출론'이 제동에 걸렸다는 평가도 나온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
미국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 업체인 퍼스트솔라(티커 FSLR)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1% 떨어졌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하면서다. 그러나 최근 월가에서는 '강력 매수'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20일 미국 주식 플랫폼 스톡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27명 중 25명이 퍼스트솔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매수를 권한 25명 중 12명은 '강력 매수'라고 평가했다. 평균 목표주가도 현재 주가인 124.38달러(현지시간 16일 종가)의 두배인 252.15달러다.월가에서는 퍼스트솔라를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유일한 수혜주'로 보고 있다. 미국 내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가치사슬에 중국 기업이 포함되지 않았고, 매출의 93%이 미국에서 나온다.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점령한 태양광 시장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유일한 비(非)중국 기업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동남아 4개국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결정했다. 동남아에 생산기지를 둔 중국 업체를 겨냥한 조치다. 퍼스트솔라의 생산량 절반은 말레이·베트남·인도에서 생산되지만, 나머지는 절반은 미국에서 제조돼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미국 내 생산시설도 확충하는 중이다. 퍼스트솔라가 루이지애나에 짓고 있는 다섯 번째 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이달 초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장기적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즈호 증권도 최근 보
미국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 업체인 퍼스트솔라(티커 FSLR)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1% 떨어졌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하면서다. 그러나 최근 월가에서는 '강력 매수'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은 양지윤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17일 미국 주식 플랫폼 스톡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27명 중 25명이 퍼스트솔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매수를 권한 25명 중 12명은 '강력 매수'라고 평가했다. 평균 목표주가도 현재 주가인 124.38달러(현지시간 16일 종가)의 두배인 252.15달러다.월가에서는 퍼스트솔라를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유일한 수혜주'로 보고 있다. 미국 내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가치사슬에 중국 기업이 포함되지 않았고, 매출의 93%이 미국에서 나온다.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점령한 태양광 시장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유일한 비(非)중국 기업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동남아 4개국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결정했다. 동남아에 생산기지를 둔 중국 업체를 겨냥한 조치다. 퍼스트솔라의 생산량 절반은 말레이·베트남·인도에서 생산되지만, 나머지는 절반은 미국에서 제조돼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미국 내 생산시설도 확충하는 중이다. 퍼스트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