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보수적인 투자자는 채권형배당주…단기차익 노리면 배당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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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법
맥쿼리인프라·맵스리얼티, 변동성 낮고 연4~6% 수익
SKT 등 전통적 배당주, 주가 조정받았을 때 투자
배당성장주는 단타 전략, 한두달 보유…시세차익 노려
맥쿼리인프라·맵스리얼티, 변동성 낮고 연4~6% 수익
SKT 등 전통적 배당주, 주가 조정받았을 때 투자
배당성장주는 단타 전략, 한두달 보유…시세차익 노려
![[배당주 투자] 보수적인 투자자는 채권형배당주…단기차익 노리면 배당성장주](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31868.1.jpg)
◆투자 성향 따라 골라라
![[배당주 투자] 보수적인 투자자는 채권형배당주…단기차익 노리면 배당성장주](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36364.1.jpg)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부동산 관리 같은 실물자산에 기반한 사업은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해 꾸준한 배당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채권형 배당주는 보통 기준금리가 변할 때만 주가가 움직인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구간엔 몸값이 오르고 올라갈 땐 떨어진다. 최근 2~3년간 맥쿼리인프라 주가가 30~40% 급등한 것도 기준금리 인하 덕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배당주 투자] 보수적인 투자자는 채권형배당주…단기차익 노리면 배당성장주](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36363.1.jpg)
반면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이유로 ‘배당 성장주’로 불리는 중소형주들이 있다. 엄밀히 말하면 배당주로 보기 힘들다. 투자자들의 평균 보유 기간이 한두 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배당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오르는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 시세 차익을 노리는 전략을 주로 쓴다. 올해는 배당 성장주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이 대부분 골탕을 먹었다.
배당 성장주에 집중하는 ‘동양중소형고배당’(-10.85%)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1’(-7.81%) 등의 펀드가 올 들어 10% 안팎의 손실을 냈을 정도다. 배당을 늘린다는 소식만으로 배당 성장주에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는 얘기다.
◆가격 싼 고배당주 뭘까
![[배당주 투자] 보수적인 투자자는 채권형배당주…단기차익 노리면 배당성장주](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36365.1.jpg)
전문가 들 은 SK텔레콤과 KT&G 한국전력 등 전통적 배당주 주가가 연고점 대비 25~10%가
량 내려가 있는 만큼 접근에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4%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KT&G는 최근 수시 공시를 통해 배당 증액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는 정부 규제에 따른 우려 때문에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는 데 오히려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본사 부지 매각대금 유입과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
배당이 정부 세수 증대와 직결되는 기업은행과 최근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 등도 배당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현대차, 기아차 등도 가격 매력이 높은 고배당주로 꼽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