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시장이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가서명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14일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일 촛불집회에서 나온 구호 중 하나가 ‘아무것도 하지마라’는 것이다. 대통령은 즉각 퇴진 이외에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명령이다”라며 “그런데 대통령은 계속 대통령을 열심히 하겠다는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어 “특히 정부가 오늘 도쿄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국민을 또다시 우롱하는 것이다”라며 “이 문제는 박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박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할머니들 뜻도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합의하고 강제징병 징용 피해자나 독도 영유권 문제, 역사교과서 왜곡 등 과거사 문제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해결 못하면서 일본의 군국주의화에 힘을 실어주겠다니 국민을 무시해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그는 “지금이라도 당장 일본과 군사정보 보호협정 체결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하야하라”고 강하게 주장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이날 도쿄에서 한일 군사정보협정 체결을 위한 3차 실무협의를 갖고 협정문에 가서명할 예정이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더불어민주당 "수험생도 나라 걱정에 날밤 새는데 대통령은 `잠이 보약`이라는 소리나 하고 있다"ㆍ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ㆍ뉴질랜드 지진은 슈퍼문 때문? 동일본 대지진·남아시아 대지진 때도 등장ㆍ정청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날 망령굿판? 충격적"ㆍ이승철, `최순실 연예인` 의혹에 격노 "이니셜 게임 그만, 조목조목 반박하겠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