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시대] 미국, TPP 포기…이해득실 셈법 분주한 통상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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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FTA 많은 한국에 긍정적…한·미 FTA 재협상은 부담
전문가 "한국, 고민 덜었다"…중국 주도 RCEP 관심 커져
전문가 "한국, 고민 덜었다"…중국 주도 RCEP 관심 커져
![[미국 트럼프 시대] 미국, TPP 포기…이해득실 셈법 분주한 통상당국](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26773.1.jpg)
한국은 그동안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중심으로 통상정책을 펴 왔다. 2014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TPP 논의가 급물살을 탈 때도 TPP 참여보다는 한·중 FTA 등 개별 국가와의 협상에 힘썼다. 이 때문에 “메가 FTA(다자간 FTA)라는 시대 흐름에 한국만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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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본이 ‘TPP 되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TPP의 완전 폐기를 단정짓기는 섣부르다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선 미국이 TPP 폐기보다는 자국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재협상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TPP가 폐기되더라도 한국엔 또 다른 ‘악재’가 남아 있다. TPP 폐기가 한·미 FTA 재협상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발효가 안 된 TPP와 달리 한·미 FTA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발효 후 수년이 흘렀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자가 마음대로 폐기 수순을 밟진 못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에 유리하게 협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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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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