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통신업계의 새 먹거리인 사물인터넷 사업에서 KT와 LG유플러스가 이례적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입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기자>사물인터넷 생태계가 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싼 비용으로 기기들끼리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이른바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로 대표되는 게 바로 LoRa와 NB-IoT인데유럽에선 주로 LoRa 방식을,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미국 AT&T 등 해외 대형 통신사들은 NB-IoT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국내 통신업계가 선택한 사물인터넷 통신망 역시 제각각입니다.SK텔레콤의 경우 LoRa망을 기반으로 통신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IoT 인프라 구축에 나선 상태입니다.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NB-IoT망을 기반으로 이례적으로 사물인터넷 사업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당장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보다는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이 우선이라는 판단.동시에 선두주자로 나선 SK텔레콤의 질주도 견제하겠다는 전략에섭니다.이를 위해 KT와 LG유플러스는 당장 사물인터넷 모듈과 단말 등 핵심 부품을 공동으로 구매한다는 계획입니다.NB-IoT망 기술 표준화 추진과 내년까지 전국망 구축에도 나서는 한편 해외 사물인터넷 시장에도 함께 진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인터뷰] 안성준 /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한국, 중국, 일본의 메이저 통신사들은 NB-IoT로 갈 것이다. 같은 NB-IoT 망을 쓰게 되면 로밍하기가 수월해 집니다."두 회사는 또 LG유플러스가 스마트홈 사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공, 산업 분야까지 사물인터넷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채동욱 "朴정권, 검찰총장까지 탈탈 털었다"ㆍ채동욱 "朴대통령, 자기만 빼고 법대로"ㆍ[11.3 부동산대책] 고강도 규제책…투기세력 잡는다ㆍ회오리 축구단 소속 연예인 누구? 안민석 의원 ‘특혜의혹’에 서버 마비ㆍ최순실 게이트 연예계 불똥튀나…안민석 "최순득, 회오리 축구단 관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