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검찰조사 이틀째…친박 조원진 "박근혜 대통령 위해 기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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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는 10월 3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가 오후 11시 57분경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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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최 씨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풀어줄 경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긴급 체포는 금고나 징역 3년 이상의 중범죄자에 한해 영장 없이도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검찰은 최 씨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한 뒤, 48시간 안에 최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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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거지와 안경을 쓰고 손으로 입을 가리기 바빴던 반면 이튿날 최 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경을 벗은 채로 담담하게 걸었다. 전날 이슈가 됐던 검은색 프라다 신발은 다른 신발로 대체했다.
한편 최순실 씨가 긴급 체포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등을 요구하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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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사태를 수습하려면 철저한 진상규명, 대통령의 진솔한 자백 및 수사 결단, 대통령 탈당이 선행돼야 한다"며 "국면전환용 인사나 거국내각으로 민심을 돌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면서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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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 안팎의 지도부 퇴진 요구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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