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매니지먼트 계약…박세리 키운 '세마' 손잡다
‘남달라’ 박성현(23·넵스·사진)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8일 “전담팀을 구성해 박성현 프로가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2015년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3승, 올 시즌 7승 등 통산 10승을 수확하며 KLPGA의 대세로 떠올랐다. 상금(13억2622만원, 1위), 평균 타수(69.55타), 드라이브 비거리(265.58야드), 그린 적중률(79.92%)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처음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투어에서도 에비앙챔피언십 준우승, US여자오픈 3위 등을 기록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성현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관리를 통해 더 발전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번 매니지먼트 계약을 계기로 조만간 LPGA 진출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002년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와 CJ의 150억원 계약, 2009년 신지애(28)와 미래에셋의 75억원 계약 등 대형 스폰서십 계약을 성사시켜 주목받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