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사전 입수"…미국 증시, M&A·실적 호조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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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비선 실세’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60·최서원으로 개명)가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하기 전에 파일 형태로 연설문을 입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최순실 씨 사무실 컴퓨터에 저장된 200여개의 파일을 분석한 결과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본 사실을 확인했다”며 “연설문 44개를 파일 형태로 받은 시점은 모두 대통령이 연설하기 이전”이라고 24일 보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기업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제유가는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탓에 떨어졌다.
◆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사전 입수"…JTBC "최씨 PC서 확인" 보도
보도에 따르면 최씨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은 대선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유세 연설문을 비롯해 대통령 취임 후 연설문들이었다. 최씨는 실제 대통령이 연설한 날보다 길게는 사흘이나 앞서 연설문건을 받아봤다.
JTBC는 “최씨가 미리 받아본 원고 곳곳에는 붉은 글씨가 있었고 이 부분은 박 대통령이 실제로 읽은 연설문에서 일부 내용이 달라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 최순실, 작년 5∼6월 독일 법인설립 개시…이젠 '지우기' 조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의 독일 법인 설립 움직임은 지난해 5∼6월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2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그러나 1년 4개월여가 흐른 최근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자 법인 정리와 부동산 처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우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미국 증시, M&A·기술주 상승에 상승…다우 0.43% 올라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32포인트(0.43%) 오른 18,22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17포인트(0.47%) 높은 2151.33에, 나스닥지수는 52.42포인트(1.0%) 뛴 5309.83에 장을 마감했다.
통신업체 AT&T의 타임워너 인수,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록웰 콜린스의 항공기 내장재 제조사 B/E 에어로스페이스 인수, TD아메리트레이드의 스콧트레이딩 인수 등 M&A 소식과 기업 실적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국제유가, 이라크 '감산 예외' 영향에 하락…WTI 0.7%↓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33센트(0.7%) 하락한 배럴당 50.52달러에 마감했다.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의 자바르 알리 알루아비 석유장관은 23일 OPEC가 잠정 합의한 감산 조치에서 이라크는 예외가 되기를 희망했다는 소식에 장중 2% 안팎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원유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이 지난주 100만 배럴가량 줄었다는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의 발표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
◆ Fed 비둘기파 "기준금리 최대한 낮게" 잇따라 주장
미국 중앙은행(Fed)에서 통화 완화를 주장하는 '비둘기파'들이 기준금리를 최대한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잇따라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Fed에 따르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장은 시카고 유니버시티클럽 주최 강연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충분히 완화적이지 않으며, 따라서 (기준)금리를 올릴 여지가 적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칸소 주 페예트빌에서 연설에 나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은 2019년까지 기준금리를 한 번만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추미애, 오늘 오전 긴급회견…'개헌논의 반대' 당 입장 밝힐듯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론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시정연설을 통해 발표한 개헌논의와 관련, 현재는 개헌보다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권력형 비리의 규명이 더 시급한 때라며 반대 의견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 재정건전성 강화…국가채무는 GDP 대비 45% 이내로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5% 내에서,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뜻하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3% 내에서 관리된다.
정부는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재정건전화법 제정안을 심의·의결한다.
◆ 롯데 계열사들, 공모시장 통한 자금조달 재개 움직임
롯데그룹 경영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되면서 롯데 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 등이 이뤄지는 공모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향후 기업공개(IPO) 일정에 맞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렌탈도 연내 회사채 발행과 은행권 차입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 스타트업 주식거래 장외시장 내달 14일 문 연다
유망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주식만을 사고파는 전용 장외시장인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이 내달 14일 문을 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SM은 기존 장외시장보다 기술집약적인 창업 초기 기업에 한층 특화된 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비상장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위주로 운영되는 다른 장외거래 플랫폼과 다른 차별성을 갖게 된다.
◆ 일주일에 7번 이상 콜라·주스 마시면 고혈압 10배 이상 증가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 당이 함유된 가당 음료를 일주일에 7회 이상 마시면 고혈압 위험이 10배 넘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2~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5천853명을 대상으로 가당 음료 섭취 빈도에 따른 고혈압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 전국 '가을비', 일부엔 돌풍…"우산 챙기세요"
25일 전국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비(강수확률 60∼80%)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제주도에는 오후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
JTBC는 “최순실 씨 사무실 컴퓨터에 저장된 200여개의 파일을 분석한 결과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본 사실을 확인했다”며 “연설문 44개를 파일 형태로 받은 시점은 모두 대통령이 연설하기 이전”이라고 24일 보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기업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제유가는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탓에 떨어졌다.
◆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사전 입수"…JTBC "최씨 PC서 확인" 보도
보도에 따르면 최씨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은 대선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유세 연설문을 비롯해 대통령 취임 후 연설문들이었다. 최씨는 실제 대통령이 연설한 날보다 길게는 사흘이나 앞서 연설문건을 받아봤다.
JTBC는 “최씨가 미리 받아본 원고 곳곳에는 붉은 글씨가 있었고 이 부분은 박 대통령이 실제로 읽은 연설문에서 일부 내용이 달라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 최순실, 작년 5∼6월 독일 법인설립 개시…이젠 '지우기' 조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의 독일 법인 설립 움직임은 지난해 5∼6월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2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그러나 1년 4개월여가 흐른 최근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자 법인 정리와 부동산 처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우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미국 증시, M&A·기술주 상승에 상승…다우 0.43% 올라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32포인트(0.43%) 오른 18,22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17포인트(0.47%) 높은 2151.33에, 나스닥지수는 52.42포인트(1.0%) 뛴 5309.83에 장을 마감했다.
통신업체 AT&T의 타임워너 인수,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록웰 콜린스의 항공기 내장재 제조사 B/E 에어로스페이스 인수, TD아메리트레이드의 스콧트레이딩 인수 등 M&A 소식과 기업 실적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국제유가, 이라크 '감산 예외' 영향에 하락…WTI 0.7%↓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33센트(0.7%) 하락한 배럴당 50.52달러에 마감했다.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의 자바르 알리 알루아비 석유장관은 23일 OPEC가 잠정 합의한 감산 조치에서 이라크는 예외가 되기를 희망했다는 소식에 장중 2% 안팎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원유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이 지난주 100만 배럴가량 줄었다는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의 발표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
◆ Fed 비둘기파 "기준금리 최대한 낮게" 잇따라 주장
미국 중앙은행(Fed)에서 통화 완화를 주장하는 '비둘기파'들이 기준금리를 최대한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잇따라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Fed에 따르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장은 시카고 유니버시티클럽 주최 강연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충분히 완화적이지 않으며, 따라서 (기준)금리를 올릴 여지가 적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칸소 주 페예트빌에서 연설에 나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은 2019년까지 기준금리를 한 번만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추미애, 오늘 오전 긴급회견…'개헌논의 반대' 당 입장 밝힐듯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론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시정연설을 통해 발표한 개헌논의와 관련, 현재는 개헌보다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권력형 비리의 규명이 더 시급한 때라며 반대 의견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 재정건전성 강화…국가채무는 GDP 대비 45% 이내로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5% 내에서,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뜻하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3% 내에서 관리된다.
정부는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재정건전화법 제정안을 심의·의결한다.
◆ 롯데 계열사들, 공모시장 통한 자금조달 재개 움직임
롯데그룹 경영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되면서 롯데 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 등이 이뤄지는 공모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향후 기업공개(IPO) 일정에 맞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렌탈도 연내 회사채 발행과 은행권 차입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 스타트업 주식거래 장외시장 내달 14일 문 연다
유망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주식만을 사고파는 전용 장외시장인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이 내달 14일 문을 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SM은 기존 장외시장보다 기술집약적인 창업 초기 기업에 한층 특화된 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비상장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위주로 운영되는 다른 장외거래 플랫폼과 다른 차별성을 갖게 된다.
◆ 일주일에 7번 이상 콜라·주스 마시면 고혈압 10배 이상 증가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 당이 함유된 가당 음료를 일주일에 7회 이상 마시면 고혈압 위험이 10배 넘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2~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5천853명을 대상으로 가당 음료 섭취 빈도에 따른 고혈압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 전국 '가을비', 일부엔 돌풍…"우산 챙기세요"
25일 전국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비(강수확률 60∼80%)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제주도에는 오후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