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한민국 대표기업]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가동…후판 사업 고도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둘둘 말아놓은 코일철근 생산
    혁신으로 미래 철강산업 선도
    [대한민국 대표기업]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가동…후판 사업 고도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은 창업자 장경호 회장이 “기업을 일궈 나라에 보은하겠다”는 철강보국의 창업정신으로 1954년 7월7일 설립했다. 1963년 부산 용호동 72만7272㎡ 대지에 대규모 철강공장을 건설하면서 본격적인 철강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이 시기 동국제강은 50t 고로와 15t 전기로를 잇따라 도입하며 국내 최초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동국제강의 포항 봉강공장 생산 현장.
    지난 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동국제강의 포항 봉강공장 생산 현장.
    1971년 국내 최초로 후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봉강류 중심 생산체제에서 나아가 판재류까지 확대 생산해 철근 등 건설 기초소재에서 조선 및 철 구조물 용도의 후판 생산까지 철강 전문기업으로서 확고한 뿌리를 내렸다. 1985년에는 연합철강(유니온스틸), 국제종합기계, 국제통운을 인수하며 철강전문그룹으로서 위치를 확실히 다졌다.

    1990년대 들어 동국제강은 포항제강소에 1후판공장, 2후판공장을 준공해 250만t의 후판 생산체제를 갖추고 형강공장 설비를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설비로 전면 교체, 제2 창업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포항시대를 연 동국제강은 최첨단 설비와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1995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노동조합은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으로 한국 산업계 최초로 평화적 노사관계의 이정표를 세우며 본격적인 회사 성장에 큰 힘을 보탰다.

    장세욱 부회장
    장세욱 부회장
    동국제강은 2001년 장세주 회장 취임과 함께 철강사업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그룹 매출은 2000년 1조5000억원대에서 2010년 8조원대로 증가했고, 자산도 3조원 규모에서 2011년까지 10조원대로 성장했다. 동국제강은 2010년 연산 150만t의 당진공장을 건설해 부산, 포항에 이어 당진 시대를 열었다. 철근 주력생산기지인 인천제강소는 고효율 저탄소배출 설비로 대체해 2012년 200만t 생산 능력의 지속가능한 철근 전문 생산기지로 탈바꿈시켰다.

    올해는 그동안 동국제강이 준비해온 국내외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11년간 브라질 세아라주에 투자한 CSP제철소를 꼽을 수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 한국 기업 최초로 브라질에 용광로를 가동했다. 동국제강은 CSP제철소와 당진공장을 연계, 원유수송용 후판이나 해양플랜트용 후판 등 고급강을 중심으로 한 후판 사업 고도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코일철근 역시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다. 둘둘 말아놓은 형태인 코일철근은 일반 직선 철근과 달리 필요한 만큼만 사용이 가능해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다시 보는 워런 버핏의 투자 교훈 "시간도 자산이다"

      워렌 버핏이 올해말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러나 버핏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세상의 변동성과 혼란속에서도 그의 경험과 교훈은 여전히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워런 버핏의 에세이’(국내에는 ‘워런 비핏의 주주서한’으로 발간)를 쓴 로렌스 커닝햄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기업지배구조센터 소장은 버핏의 CEO 퇴임을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29일, ‘투자자들에게 주는 버핏의 교훈’을 마켓워치에 기고했다. 그는 버핏의 최대 업적은 시장을 이긴 것이 아니라 오류를 최소화하고 압력에 견디며 수십년에 걸쳐 인센티브를 일치시키는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 시스템은 예전만큼이나 지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가 판단력과 원칙, 기질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버핏의 해법은 속도나 복잡성을 쫓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기관이 실수를 줄이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닝햄이 정리한 ‘투자자들에게 주는 버핏의 변함없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시간은 자산이다버핏은 시간을 관리해야 할 변수가 아니라 자산으로 여겼다. 복리 효과는 투자자들이 스스로 초래하는 불필요한 손실과 너무 빠른 이익 추구를 자제하는 인내심에 보상을 준다. 분기별 실적 전망과 실시간 대시보드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이 같은 사고 방식은 드물고 귀중하다. 알고리즘은 밀리초 단위로 거래할 수 있지만 제대로 고른 기업이 기대하는 가치를 창출하는데는 수년이 걸린다. 2. 예측보다는 인센티브와 신뢰를 중시하라버핏은 거시

    2. 2

      뉴욕증시, 특별한 호재 없이 소폭 하락세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연말을 향해 가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10분경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다우존스 산업평균 모두 각각 1% 범위내에서 하락했다.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13%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0.5% 하락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은 각각 0.3% 상승했다. 2% 넘게 하락했던 팰런티어는 하락폭을 0.5%로 줄이고 있다. 올해 차량 인도대수가 전년대비 8%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테슬라는 0.5% 하락으로 출발했다. 금과 은 등 귀금속은 전 날의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반등으로 돌아섰다. 하루 전 사상 처음 80달러를 넘어섰다가 9% 가까이 급락했던 은은 이 날 4% 넘게 반등하면서 온스당 75달러로 올라섰다. 역시 전 날 급락했던 금 가격도 반등해 금 현물은 1.3% 오른 4,388달러 전후로 거래됐다. 올해 금과 은의 상승에 힘입어 크게 오른 귀금속 채굴업체 뉴몬트(티커:NEM)와 프리포트 맥모란(티커:FCX)도 개장전 큰 폭 하락에서 귀금속 가격이 회복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들어 은은 158% 상승했다. 금속 중에서는 구리가 공급망 압박 심화 전망에 힘입어 2017년 이후 최장 상승세를 기록하며 40% 넘게 상승했다. 니켈은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공급량 감축 계획을 시사한 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에 따르면, 롬바르드 오디에 투자운용의 거시경제 책임자인 플로리안 이엘포는 “내년에 많은 국가의 경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과 은 등 방어적인 귀금속 수요보다는 경기순환형 원자재 수요가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0.

    3. 3

      소프트뱅크, 오픈AI에 400억달러 투자 완료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오픈 AI에 대한 400억달러(약 57조 8천억원)의 투자 약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주 220억달러에서 225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함에 따라 올해 2월에 약정한 400억달러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CNBC에 밝혔다.소프트뱅크는 이에 앞서 오픈AI에 100억달러를 공동 투자하고 이어 8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의 오픈AI에 대한 지분은 10%를 넘어섰다.지난 2월, 소프트뱅크는 당시 2,60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던 소프트뱅크에 4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소프트뱅크측은 이 자금이 12개월에서 24개월에 걸쳐 지급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자금의 일부는 오픈AI가 오라클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