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기업] 코오롱, 세계 첫 관절염 치료제 신약…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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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R&D센터 내년 말 완공
연구 효율성 개선해 제2 도약
연구 효율성 개선해 제2 도약
![[대한민국 대표기업] 코오롱, 세계 첫 관절염 치료제 신약…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도 개발](https://img.hankyung.com/photo/201610/AA.12661645.1.jpg)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디스플레이 시장 조기 선점을 위해 최근 882억원 규모의 양산설비 투자를 확정했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폰 등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이기도 하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 둘둘 말아서 다닐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에 적용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 등 고부가 소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용 범퍼빔 소재로 아라미드 원사를 지난해부터 한화첨단소재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방탄복 소재로 쓰이는 아라미드는 놀라운 내구성을 갖고 있어 업계에서는 ‘슈퍼 섬유’라 불릴 정도로 각광받는다.
코오롱그룹은 미래 신수종산업 발굴과 인재 육성을 위해 2011년 8월 대전 KAIST 내에 ‘코오롱-KAIST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센터’를 열었다. 서울 마곡지구에 그룹 차원의 R&D센터인 ‘코오롱미래기술원’도 새로 건립하고 있다.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