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나만의 브랜딩, 스토리화에 집중…약점보다 강점 어필
이수그룹 인턴십 ‘이수챌린지 트랙’을 통해 올초 입사했다. 취업은 브랜드 ‘론칭쇼’와 같다. 브랜드 네이밍 자체만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취업시장에서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걸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인사담당자의 믿음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취업문을 뚫기 위해선 내가 누구이고,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이며, 무엇을 잘 아는지 ‘나에 대한 성찰’이 필요했다. 단점 보완보다 강점을 어떻게 어필할지를 고민했다. 신문, 잡지,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트렌드 노트’를 작성해 브랜드를 보는 시각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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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는 나만의 브랜딩을 스토리화하는 데 집중했다.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을 받아 적는 식의 글쓰기를 지양했다. 면접 때 직무 관련 질문은 전공과 연관지어 나만의 언어로 재해석해 답했다.

지원 동기는 왜 하필 이 산업인지, 왜 하필 이 회사인지, 왜 하필 이 직무인지 이유를 사전 분석해 대답했다. 입사과정에서 다른 지원자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던 이유는 ‘이수그룹의 인턴십’ 때문이다. 이전엔 회사나 직무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부분이 인턴을 하면서 명확해졌고 이 또한 한 문장, 한 단어로 간략하게 표현해보는 과정을 거쳤다.

처음엔 이렇게 자기 자신을 브랜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고 불필요하다고까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나만의 브랜드를 정립해본 경험자로서 자신만의 브랜드 전략을 세우는 것은 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자신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