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좁은' 인천공항 빠른출입국통로(패스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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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취항 국내외 항공사
"인천공항 갈수록 혼잡…비즈니스급 이상 허용해야"
국토부 "국민정서상 안돼"
세계 20위권 공항 중 인천공항만 유일하게 불허
일본도 올 들어 전격 개방
"인천공항 갈수록 혼잡…비즈니스급 이상 허용해야"
국토부 "국민정서상 안돼"
세계 20위권 공항 중 인천공항만 유일하게 불허
일본도 올 들어 전격 개방

인천국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회(AOC·위원장 임두혁 캐세이패시픽 대표)는 교통약자만 이용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패스트트랙 이용 대상자를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자, 바이어, 글로벌 기업 CEO, 국제회의 초청자, 석학 등 비즈니스급 상용승객을 패스트트랙 이용 대상자로 포함시켜 공항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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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수 공항들은 패스트트랙을 비즈니스급 상용고객에게 전면 허용하고 있다. 홍콩 첵랍콕공항은 1990년, 두바이공항은 2000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제여객 20위권 이내인 세계 공항은 비즈니스급 상용승객에게 패스트트랙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3월부터 나리타·오사카·간사이공항에 패스트트랙을 설치해 국제회의 참석자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입국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AOC 측은 “국민 정서와 형평성에 문제가 된다면 비즈니스급 상용승객에게 공항이용료를 더 내도록 하는 유료서비스를 조건으로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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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운영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패스트트랙은 이용실적이 저조해 시설과 인력 활용면에서도 효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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