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결제·현금인출 가능한 `캐시백 서비스` 내년 1분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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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시백 서비스 프로세스금융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물품 결제를 하면서 현금인출이 가능한 ‘캐시백 서비스’가 올해 4분기중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1분기에 본격 도입됩니다.거액인출 사고 방지를 위해 1일 한도는 인출계좌 기준 10만원으로 제한되고 캐시백 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내부통제 절차 등이 강화됩니다.30일 금감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캐시백 서비스` 도입 방안을 발표했습니다.현재 금융소비자들은 현금을 인출하려면 금융사 영업점 창구를 방문하거나 ATM이나 CD기 등 자동화기기를 이용해야 되는 데, 자동화기기를 통한 현금 인출시 고비용 사업구조로 인해 수수료나 이용시간, 접근성 등 소비자들의 불편 사항이 뒤따랐습니다.해외 주요국의 경우, ATM 관련 비용 없이 가맹점의 결제단말기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소액 현금인출서비스를 제공중으로, 캐시백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공용ATM의 현행 현금 인출수수료인 1,100원~1,300원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됩니다.또한 소비자들의 경우 은행이나 금융권보다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마트나 편의점 등을 활용해 현금 인출을 할 수 있게 돼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금융사의 경우도 유지, 보수, 설치 등에 높은 비용이 드는 ATM을 설치하지 않고도 현금인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이 가능하게 되며 편의점이나 유통업계, ATM밴업계 등의 경우도 고객방문 증가, 매출 향상, ATM공급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난 업종전환, 수익 개선 창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금감원은 이에 따라 `캐시백 서비스` 등 소액 현금인출서비스를 올해 4분기중 시범서비스를 통해 호응도와 안정성을 모니터링 한뒤 2017년 1분기내에 도입할 계획입니다.향후 도입될 `캐시백 서비스`는 체크카드, 현금IC카드, 선불전자지급수단, 신용카드 등 결제 기능이 있으면서 현금 IC칩의 출금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지급수단을 통해 제공하게 되며 이용한도는 1회/1일 인출계좌 기준으로 10만원으로 제한됩니다.사고예방과 고객보호 등을 위해 이용한도를 10만원으로 설정했지만 향후 한도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미국의 경우 도심지역 20달러, 교외지역 200달러 등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중이며, 영국은 TESCO가 50파운드, 우리 돈으로 8만원 한도로 서비스를 제공중입니다.은행권은 내년 1분기중 캐시백 서비스의 본격 도입과 관련해 금융결제원의 현금IC카드 결제공동망을 통한 은행권 공동 캐시백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이며 금융결제원을 통해 다수의 가맹점과 은행권이 참여하는 캐시백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현금IC카드의 결제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전산망이 이미 구축돼 있는 만큼 향후 은행권 공동 서비스망은 큰 비용 없이 구축 가능하며 올해말까지 전산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도입에 맞춰 시스템 구축 완료, 시행에 나설 예정입니다.현금 도난 등 금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유통업체들은 CCTV 설치, 보안업체 출동서비스, 책임보험 가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캐시백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서는 범죄예방 수단 점검, 직원교육, 매뉴얼 추가 등 내부통제 절차를 보완·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카드 도난과 복제와 관련해서는 캐시백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반드시 현금인출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하고 키패드 커버를 설치해 비밀번호 노출 가능성을 차단할 방침입니다.한편, 은행권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적용해 캐시백 서비스 등과 관련한 의심거래 모니터링과 예방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구경모 금감원 은행감독국 국장은 "캐시백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용ATM의 현행 현금인출수수료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현금인출서비스를 이용 가능해 지는 한편 장기적으로 캐시백과 ATM 등 현금인출 채널간 건전한 경쟁이 촉진될 경우 수수료 절감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금감원은 내년 1분기 도입에 앞서 시행되는.4분기중 시범서비스 실시 과정에서 소비자들과 편의점 등 운영자의 불편사항, 운영의 안정성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시범서비스 운영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 등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내년 1분기부터 시행될 서비스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서인영 "앞 뒤 달라" 가인에게 쓴소리?.. "나르샤, 따질 거 있으면 전화해" 과거 언급 눈길ㆍ나르샤 결혼 “보는 순간 쏙 반했어”...미친 ‘폭풍 사랑’ 눈길ㆍ서인영 가인 “가요계 위 아래 없나요?” 그녀를 향한 비판적 목소리ㆍ김현수 시즌 6호 홈런, MVP 선정…"볼티모어 구했다" 해외반응 후끈ㆍ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8개월만에 상승··이자부담 커질 듯ⓒ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