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오늘 영장실질심사…롯데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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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타워 26층 집무실에 머물며 법무팀 등과 혐의에 대한 소명 내용을 검토한 뒤 오후 8시께 본사를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신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가 175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신 회장과 롯데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법원에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측은 한·일 롯데의 '원톱' 부재로 자칫 한국 롯데가 일본 롯데에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신 회장의 구속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 경영 관례상 비리로 구속된 임원은 즉시 해임 절차를 밟는다.
때문에 조만간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사회와 주총을 열어 신 회장을 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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